동래 온천은 온정(溫井)이 알려져 온천욕을 하면 아픈 사람의 몸을 치유해 주는 특효가 있기로 유명하였고,고려·조선 시대에도 많은 왕실 종친과 양반 문인들이 왕래하였다.
동래 온천은 『삼국유사(三國遺事)』에도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이다.
이 지역의 온천수는 약알칼리성이면서도 마그네슘이 풍부하며 염소 이온이 가장 많은 약식염천(弱食鹽泉)으로 신경통, 피부병, 위장병, 부인병 등에 효험이 있다고 전해진다.
또한 수질이 부드럽고 자극이 적어서 노인이나 유아, 회복기에 접어든 환자들에게도 전혀 부담이 없다.
1962년 현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에 동래 온천의 온천 원수를 사용하는 대중목욕탕인 녹천탕을 개장하였고 1980년에 녹천호텔이 신축되었다. 녹천온천에서 녹천(鹿泉)은 동래 온천의 유래에 “백록(白鹿)이 와서 잠자고 가는 곳을 파보니 따뜻한 샘이 솟아 올라왔다.”고 한 것에서 따왔다.